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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을 통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에도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거나, 검버섯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점과 잡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 누구나 진짜 싫어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쥐젖'이라고 하는 남들 눈에 띄는 곳에 생기면 진짜 신경 쓰이고 제거하고 싶어 집니다.
'쥐젖'은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별건 아니지만 막상 생기고 나면 굉장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고, 또 미용적으로도 보기 싫기 때문에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이 '쥐젖'이라는 질환은 어떤 질환이며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제거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쥐젖이 생기는 이유와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쥐젖
쥐젖은 '연성 섬유종(Acrochordon, Fibroepithelial polyp, Skin tag)'이라고 부르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마치 쌀 크기 혹은 그보다 작은 크기로 피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고, 무해하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고, 현미경으로 조직을 들여다보면 피부 표피를 구성하는 각기 형성 세포 그리고 콜라겐 성분들이 증식해서 생긴 '양성 종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쥐젖은 피부암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위험한 피부 질환도 아닙니다. 따라서 생긴다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꼭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쥐젖이 생기는 이유
쥐젖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지속적으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잘 생긴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들이 피부가 접히면서 쓸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마찰이 잘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 나이가 너무 많거나 아니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이러한 쥐젖이 잘 생기게 됩니다. 또한 남성들보다는 살이 좀 찌고 비만한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특히 과체중인 경우에는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 당뇨, HPV 감염 등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러한 명확한 이유가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비만에 의해서 쥐젖이 생기는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하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아주 드물게 자연 소실이 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를 안 한다고 해서 번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것이 원래 있던 병변이 옮겨가거나 아니면 번져서 생기는 것은 아니며, 그냥 새로운 부위에 새로운 쥐젖이 생기는 것입니다. 쥐젖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쥐젖은 보기만 싫을 뿐이지 사는 데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좋은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 질환에는 쥐젖과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편평 사마귀와 비립종입니다.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데 살색이거나 무색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표면이 편평하고 여드름처럼 물집이 올라오는데 하나가 생기면 순식간에 여러 개가 생기면서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비립종의 경우 눈 주변에 오돌토돌하게 생기고 작지만 노란색 각질이 차 있는 게 특징입니다. 문제는 쥐젖과 헷갈리는 피부암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됩니다. 이런 것들은 보기에 안 좋다 보니 집에서 제거해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특히 손에 잡히는 쥐젖이라면 손톱으로 뜯어내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피부에 상처가 나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쥐젖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 가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쥐젖 제거 방법
쥐젖을 치료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튀어나온 부위를 살짝 깎거나 태워서 제거를 하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CO2(탄산가스) 레이저' 혹은 'Er:YAG 레이저'를 활용하여 제거하게 됩니다.
이러한 레이저를 이용하게 되면 튀어나온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정교하게 깎아낼 수가 있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쥐젖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마취 연고를 한 30분 정도 바르고 마취를 충분히 한 다음에 레이저를 통해서 쥐젖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제거된 부위는 피부 재생을 위해서 재생 테이프를 붙이게 됩니다.
제거는 어렵지는 않지만 일종의 피부에 얕은 상처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차감염이나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 재생 테이프를 일주일 정도 붙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밀가루와 식초로 쥐젖 제거 가능할까?
요즘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밀가루나 식초를 이용해서 쥐젖, 점, 검버섯 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쉽게 말하자면 '산'성분을 이용해서 피부를 녹여서 해당 병변들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방법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쥐젖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 튀어나온 부위만을 아주 정교하고 선택적으로 제거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밀가루와 식초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이러한 정교한 제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자칫 잘못하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야기해서 이차 감염이나 색소 침착 그리고 더 나아가서 깊은 흉터까지 만들어 버릴 수가 있습니다. 즉, 이런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이 생길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점이나 쥐젖을 제거하고 나서 깊은 흉터가 생겨서 병원을 찾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얕은 흉터라면 어느 정도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겠지만, 깊은 흉터인 경우에는 치료도 길어지고 또 치료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쥐젖 제거를 만만하게 보고 집에서 밀가루와 식초를 없애려다가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쥐젖을 제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레이어를 통해 제거하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오늘은 쥐젖이 무엇인지 그리고 쥐젖을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비용을 아끼겠다고 혹은 병원에 가기 귀찮다고 집에서 쥐젖을 없애다 보면 혹을 떼려다가 오히려 더 큰 혹을 붙이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쥐젖과 유사하게 생긴 다른 피부 질환들을 구분해내야 합니다. 따라서 쥐젖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반드시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찰 그리고 정확한 치료를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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