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목차

 

로또 조작설?

얼마 전 로또 2등 당첨이 무려 664개나 나오는 놀랍고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로또 2등 당첨 확률이 136만 분의 1에 해당하는데 이 엄청난 확률을 뚫고 무려 664개나 당첨이 되었다니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100장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그동안에도 꾸준히 제기되었던 로또 조작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다양한 의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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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로또 자주 하시나요? 팍팍하고 힘든 삶이지만 매주 로또를 통해 희망을 품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망이 불신과 의혹이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 2등 당첨 확률은 136만 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매주 1등 당첨자 수가 10명이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814만 분의 1 확률을 뚫은 사람이 매주 10명 넘게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는 심지어 로또 1등 당첨자가 무려 50명이나 나온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3월 4일에 발표된 1057회 로또에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었습니다.

 

로또 2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6개 번호 중 5개의 번호가 일치해야 하고 보너스 번호까지 일치해야 합니다. 그 확률은 정확히 135만 7천510분의 1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희소한 확률인데 그 확률을 뚫은 당첨 로또가 무려 664개나 된다는 것입니다.

 

 

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한 판매점에서 2등 103장

이 중에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664개의 2등 당첨 복권 중 103장이 한 판매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슈퍼에서 1003장의 2등 당첨이 나온 것입니다. 그중에 100장이 한 사람이 구매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당첨자의 총 당첨 금액을 합치면 7억 1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건 1등 당첨 금액의 절반과 가까운 액수입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심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넷 동행복권 조작설 의혹?

또 다른 의혹도 제기가 됐습니다. 그건 바로 한 네티즌이 '비슷한 아이디로 당첨이 많이 되는 인터넷 동행복권'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게시글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JUN**+숫자'자로 시작하는 특정 아이디가 5년 동안 무려 329번 당첨돼 당첨금 9억 6천만 원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지금 로또는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매 가능 횟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으로 구매한 로또 당첨 아이디를 보니 'JUN**+숫자'로 조합된 아이디가 많았다는 겁니다. 무려 329장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즉 아이디에 뒤의 숫자만 바꿔가면서 한 사람이 다 당첨된 거 아니냐 어떻게 매번 같은 사람만 고액 당첨될 수 있느냐라며 로또 조작설이 불거진 겁니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 측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JUN**+숫자'로 시작하는 아이디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복권에 당첨된 아이디 4906개 중 'JUN**+숫자'로 조합된 아이디는 총 37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아이디 길이도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즉, 동행복권에서 당첨자 아이디를 표기하는 'JUN**'에서 이 '**'은 생략을 의미하는 표기이지 이게 꼭 두 글자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즉, 준 다음에 글자 수는 두 글자일 수도 있고 다섯 글자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그런데 또 이런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으로 시작되는 아이디만 그렇게 당첨이 될 수가 있느냐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동행복권에 당첨된 아이디를 살펴보면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가 받은 당첨금은 1186만 원, 'LEE'로 시작하는 아이디가 받은 당첨금은 1155만 원, 'KIM'으로 시작되는 아이디가 바른 당첨금은 1033만 원으로 다 비슷비슷하다는 겁니다.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만 반복적으로 당첨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또 조작설에 대한 의혹 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또 추첨이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인 것 아니냐, 공의 무게를 조작해서 가벼운 공이 위로 뜨게끔 조작하는 것 아니냐, 추첨 번호가 나오면 복권 발매 단말기나 시스템을 조작해서 당첨 복권을 만드는 것 아니냐 등등 로또 조작에 대한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뭐라고 해명을 해도 어쨌든 확률상 희박한 우연의 일치가 계속 잇따르다 보니 국민들 입장에선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등이 50명이나 당첨된 일, 2등이 664개나 당첨된 일, 인터넷 로또 당첨자의 아이디와 비슷한 일 이런 것들을 모두 우연으로 치부해 버리기엔 미심쩍은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로또 복권 조작은 불가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하는 경우 매회 당첨자는 83명 내외로 생기지만 구매자가 선호하는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 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에 따라 당첨자가 많이 나올 수도 있고 적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즉, 쉽게 말해 무작위 확률 게임인 로또의 특성상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아지는 현상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사례로 소개한 것이 영국 복권의 사례였습니다. 2016년 영국에서 복권 1등에 무려 4082명이나 당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즉, 이렇게 무더기로 당첨되는 사례가 해외에도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로또 추천 생방송 불가

하지만 네티즌들은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그건 바로 복권 판매 마감 이후 추첨 생방송까지 시차 35분에 대한 의혹입니다. 로또 판매 마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입니다. 추첨 생방송은 8시 35분에 진행이 됩니다. 이 35분의 시차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선 시차를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또 발매 종료 후 서버 점검에 15분가량 소요가 되고 또 리허설도 해야 하고 또 방송사의 8시 뉴스 시간도 고려했을 때 이 35분이라는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또한 추첨불과 시스템 조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 하에 봉인 작업 및 봉인 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 하에 봉인 검사 봉인 해제 등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즉 누구도 임의로 추천불에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판매점 복권 발매 단말기는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인쇄가 불가능하다며 이전에 발행된 실물 복권 번호 정보는 메인 시스템, 백업 시스템, 감사 시스템 2개의 실시간으로 전송 맟 기록되어 이를 모두 조작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많았습니다. 지금처럼 공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옛날처럼 원판을 돌려서 각각의 진행자가 숫자 하나씩 화살로 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더 신뢰가 간다는 것입니다.

 

 

로또 조작 2등이 한곳에서 103명? 녹화방송하는 이유

오늘은 로또 조작설에 대한 의혹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매주 희망을 품고 구매하는 로또가 불신과 의심 의혹이 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관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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