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 맛술 차이와 용도 사용법

요리를 하려고 레시피를 찾아보면 맛술이 포함된 요리법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림이나 소주, 청주를 요리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요리에서는 대신 와인을 많이 넣습니다. 이러한 알코올이 음식에 들어가게 되면 음식의 향을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알코올의 끓는점은 78도이며, 물보다 더 활발히 공기 중으로 확산됩니다. 이렇게 빠른 알코올 확산을 통해 향이 우리의 코에 강한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물 분자끼리는 서로 끌어당기는 경향이 있지만 에탄올은 이 결합을 파괴해서 물에 녹아있던 향을 공기 중으로 퍼뜨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 함량이 너무 많으면 알코올의 향이 본래의 향을 덮어버릴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림 맛술

미림과 맛술, 요리할 때 어떤 걸로 써야 할지 고민되곤 합니다. 맛술과 미림은 쌀로 만들어지며 단맛이 나는 건 똑같지만 알코올 도수와 사용 방법이 다르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구분해서 사용하면 더욱 맛있는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맛술이란?

맛술은 청주에 채소나 과일 등을 넣고 숙성시켜 낸 술을 말하며 요리할 때 사용하는 모든 술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거의 없고 당이 포함되어 단맛이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맛술의 주성분은 '식초'이기 때문에 시큼한 맛이 강합니다.

맛술 용도

맛술은 고기의 잡내나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맛술의 성분이 단백질을 굳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요리의 시작부터 넣으면 주재료가 단단해져 양념이 잘 되지 않으면 쉽게 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생선 요리는 처음부터 넣으면 부서지지 않고 비린내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미림이란?

미림은 맛술의 한 종류로서 소주와 찹쌀누룩을 섞은 '일본 술'의 상표 이름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판매되는 미림은 전통 일본주가 아닌 발효 조미료이기 때문에 약 10~20%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림 또한 맛술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미림 용도

미림은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서 요리의 맛보다는 향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며,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 오래 졸이는 요리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또한 고기의 누린내 제거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미림을 사용하게 되면 당도가 높기 때문에 추가로 들어가는 설탕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이상을 끓여도 40%의 알코올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아이들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