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가계대출 쉬워집니다
올해 2분기에는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보다 쉽게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올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80%까지 완화하는 등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은행들이 그동안 높여왔던 가계대출 문턱을 더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 11일 204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지수는 6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해당 지수는 마이너스(-) 9였습니다.
대출태도지수란?
마이너스(-) 100에서 플러스(+) 100으로 표시되는데 이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대출태도를 완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이전보다 대출을 받기 쉬워진다는 얘기입니다. 마이너스(-)는 그 반대로 금융기관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플러스는 대출이 쉽다는 말, 마이너스는 대출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 5 / 2분기 7 / 3분기 -15 / 4분기 -19 / 올 1분기 -9로 전분기까지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 2분기 들어선 대출을 받기 쉬워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국내 은행의 주택대출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14에서 올 2분기 11로 전환되는 등 대폭 완화됐습니다. 여기에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 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같은 기간 -17에서 3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데다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기대감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6으로 전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13으로 전분기(12)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대기업은 8, 중소기업은 19로 전분기 대비 신용위험지수가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가계는 14로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수요지수는 3으로 전분기 보합 수준에서 상승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6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가계대출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그간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강화 기조를 지속해 왔으나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와 함께 가계대출 규제 조정이 예상되면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기업대출도 코로나19 이후 실시된 금융지원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로 하면서 전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6으로 전분기 0에서 플러스 전환됐습니다. 그만큼 은행들이 대기업에 대한 대출을 완화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도 전분기 0에서 2분기 6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은행의 중소법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 종료가 연장되면서 보합을 보였던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3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법인·소상공인 대상 만기연장 등의 대출 지원조치를 9월 말로 연장했습니다.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비율(통합 LCR)도 오는 6월 유예기간 이후 분기별로 규제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가계의 대출수요의 경우 주택자금 수요는 전분기 감소에서 2분기에는 주택대출 규제 조정 기대 등으로 보합으로 예상되며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 수요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회복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시업 대출금리와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금리차) 축소에 따른 대출 유인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계 대출수요의 경우 가계주택은 지난 1분기 -28에서 2분기 0을 기록, 주택대출 규제 조정 기대 등으로 보합 수준인 0을 나타냈습니다.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 수요를 나타내는 가계일반은 같은 기간 -33에서 8로 상승했습니다.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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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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