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게실염
게실염은 보통 대장에 자주 발생을 합니다. 대장 벽에 툭 튀어나오는 주머니 같이 생긴 구조물을 말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대장 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장벽이 약한 부위에서는 대장 점막이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볼록하게 작은 주머니가 생길 수가 있는데 우측 대장이나 좌측 대장 어느 쪽에서든 발생할 수 있고, 딱 한 개만 있는 '단일 게실'부터 수십 개 이상의 '다발성 게실'까지 개인에 따라 다양한 개수로 나타나게 됩니다. 게실이 생긴 그 자체를 '게실증'이라고 표현하고 게실염은 말 그대로 게실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합니다.
게실염 원인
건강검진 대장 내시경이나 복부 CT검사 등에서 대장 게실이 우연히 관찰되는 경우가 매우 흔한 편입니다. 게실이 있다고 해서 언젠가 반드시 개실염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별다른 관련 증상이 없다면 게실 자체는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면 되는 일종의 대장 생김새 변화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실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섬유질 부족한 식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섬유질이 부족하면 변비가 잘 발생합니다. 변비는 장 내부에 압력을 올려버립니다. 장 내부의 압력을 못 이긴 부위로 툭 튀어나온 게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멀쩡하던 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개 게실 입구가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막히면서 세균 증식에 의해 '미란(피부, 또는 점막의 표층이 결손 된 것)'이 발생하게 되고 미세 천공으로 인해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파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실염 증상
개실염이 발병하였을 때 공통적인 증상은 '복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측 대장에 게실염이 나타나면 우측 복통으로 나타날 것이고, 좌측 대장 게실염이면 좌측 복통으로 증상이 발현할 것입니다.
복통 외에는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압통'이 있을 수 있고, 그 외에 혈액 검사를 해보면 백혈구가 상승할 수 있고, 발열이나 설사, 변비, 구역감 드물게 게실 주변에 약해진 혈관이 터질 경우엔 이를 통해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혈변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좌측 대장염이 더 흔하게 발병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좌측 대장보다 우측 대장에서의 게실염이 훨씬 흔한 편이기 때문에 대개 우측 하복통을 호소하시는 경우에 처음에는 소위 '맹장염'이라고 많이 불리는 '충수염'을 걱정하고 병원에 오셨다가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급성 게실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게실염의 증상 8가지
1. 복통 2. 압통 3. 발열 4. 설사 5. 변비 6. 구역감 7. 혈변 8. 백혈구 증가
게실염 진단
게실염의 진단은 병력 청취를 가장 먼저 하면서 신체검사를 합니다. 청진도 하고 배를 만져보면서 아픈 부위를 확인을 합니다. 응급실에서 보통 복부 CT를 통해서 게실염을 진단을 하고, 건강검진을 할 때 대장 내시경이나 바륨 관장을 통해서 게실을 우연하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
게실염은 무조건 입원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1. 통증 조절을 합니다.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통증을 조절합니다.
2. 유동식을 먹으면서 변이 딱딱해지지 않게 방지합니다.
3. 항생제는 사용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봐가면서 선택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4. 게실염 입원 치료 하는 경우
- 약해진 게실이 터져서 장천공이 발생하거나 고름이 잡히는 경우
- 패혈증 증상이 있는 경우
- 복통이 너무 심해서 조절이 안 되는 경우
- 70세 이상의 고령 및 다양한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
- 면역 억제자인 경우 장이 막히는 경우
- 입원해서 치료할 때 사용하는 치료법은 주로 주사 항생제를 사용을 하며, 금식을 하거나 유동식을 먹으면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잘 치료가 되면 경구 항생제 즉 먹는 항생제로 바꿔서 10~14일 정도 토털 치료를 합니다.
5. 게실염 수술하는 경우 : 게실을 묶거나 장을 잘라낼 수도 있습니다.
- 환자가 복통이나 백혈구 증가가 심해진 경우
- 복부 전반적으로 복막염이 있거나 항생제 치료가 듣지 않는 경우
- 고름이나 천공이 악화된 경우
게실염 합병증
1. 농양(고름)
대표적인 것이 게실염증 주변에 발생하는 '농양'이 있습니다. 게실염증뿐만 아니라 거기에 더해 주변의 '농약' 즉, '고름'까지 동반하게 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대장 천공
염증이 생긴 대장벽에 구멍이 뚫리는 즉,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농양이나 대장 천공은 복막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환자가 매우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3. 패혈증
그 외에 흔하진 않지만 국소 염증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되어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협착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자리에 협착이 생기면서 대장이 막히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 노공
대장 게실염 부위와 주변 장기가 교통 하는 누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게실염 관리 방법
장기적으로 게실염을 관리하는 방법은 게실염을 앓은 후 6~8주 이후에 대장 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만성적으로 남아 있다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게실을 가지고 있지만 게실염으로 진행 위험성이 낮은 환자라면 꾸준히 생활 스타일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고섬유질 식이, 금연, 운동, 체중 감소 그리고 육류 섭취를 줄이면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게실염 치료 후
게실염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 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게실염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의사의 진찰 소견 그리고 기본 혈액 검사, 복부 CT 등을 종합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단 방법으로 대장 내부의 상황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근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분이라면 게실염 치료 통상 1~2개월 뒤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개실 외에 다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게실염 예방법
대장 게실증 및 게실염이 생기는 이유는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습관에 의한 2차적 요인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만하거나 운동 부족, 흡연 등은 개실염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에 체중 조절에 유의하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평소에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개실염 발병 위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육류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과일이나 야채, 잡곡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드시는 식이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변비가 개실염 발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고, 적절한 시기 및 생활습관 그리고 필요시에는 변비 약제 복용을 통해서 예방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들이 개실염 발병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특히 개실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약품 오남용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게실이 발견되었을 때
대장 게실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의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실 자체는 대장암의 발생과 전혀 관련이 없고 게실이 있다고 해서 언젠가 개실염이 반드시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설령 게실염이 발병한다고 하더라도 게실염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완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과대한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게실염증을 방치할 경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자칫 위중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하복부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참지 말고 가능한 이른 시기에 병원 진료를 통해서 개실염 여부를 확인받은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글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낭염의 증상 원인 및 좋은 음식 (0) | 2023.03.28 |
---|---|
직장암 증상 원인 및 검사 방법 예방법 (0) | 2023.03.27 |
장염 빨리 낫는 법 9가지 (0) | 2023.03.21 |
편도염 전염과 빨리 낫는 법 및 원인과 증상 (0) | 2023.03.20 |
배란통이 심해요 배란통 증상 및 완화 (0) | 202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