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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갑자기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를 하고 배 아프고 매스껍고, 토를 한다면 장염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장염이 생기면 보통 2~3일 정도는 고생을 하지만, 건강한 성인들은 대개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장출혈성 대장염으로 인한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 심각할 수 있으며, 열흘까지도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은 장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장염 빨리 낫는 법 1. 식사 방법
장염이 있을 때도 밥은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때처럼 드시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첫날에는 흰 죽이나 미음으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먹으면 바로 물 설사로 나오기 때문에 안 먹는 게 더 나은 거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먹은 게 그대로 다 나오는 건 아니며 어느 정도는 흡수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더 힘들게 됩니다.
흰 죽은 냄비에다가 밥 넣고 물 적당히 붓고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단, 반찬에 없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흰 죽이 너무 밍밍하면 간장이나 좀 찍어 먹는 정도로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2. 계속 메슥거리고 토할 때
이런 경우 아무것도 먹기 싫을 수 있지만, 안 드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드시지 마시고 조금씩 여러 번 나눠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죽에다가 물을 더 붓고 믹서기로 돌리면 그것이 '미음'입니다. 한 번에 한 컵은 다 못 먹더라도 5분에 한 모금씩 10번 나눠서 드시면 됩니다. 미음조차도 힘들면 숭늉, 보리차, 옥수수차 이런 거라도 드셔야 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3. 장염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맵고 짜고 자극성 있는 음식은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유제품도 소화가 잘 안 될 우려가 있어서 피하시고, 죽도 지방이나 단백질이 있는 고기 죽보다는 아까 말했듯이 흰쌀로만 만든 게 속이 더 편하고 장염을 빨리 낫게 합니다.
첫날 그렇게 식사를 하신 후 둘째 날이 지나면서 설사가 조금 덜해지면 당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를 잘게 다져서 죽 끓일 때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4. 물 설사가 심할 때
이런 상황처럼 급성 설사 장염에는 탈수가 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특히 탈수를 조심해야 됩니다. 탈수가 되면 사람이 기운이 없어지고, 입과 혀가 바짝 마르고, 피부가 쭈글쭈글해지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소변을 별로 안 보게 되고, 아이가 우는 데 눈물이 흐르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병원에 가면 링거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근데 꼭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경구용 수액을 만들어서 탈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수분을 흡수할 때는 맹물보다는 그 물에 당분과 약간의 염분이 있을 때 수분을 더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때 포도당과 나트륨의 삼투질 농도가 1:1이나, 2:1 정도가 되어야 하고, 수액의 농도는 체액의 농도보다 좀 묽어야 됩니다. 전문용어로 저장성(hypotonic)라고 합니다.
집에 있는 설탕과 소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 1L에 설탕 25g, 소금 3g 정도를 넣으시면 됩니다. 만약 어린이가 설사하고 토하는데 이 밍밍한 것을 한 번에 한 잔씩 마시게 하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러면 1분에 한 숟가락씩 먹이면 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5. 항생제 사용 유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염의 항생제를 쓰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중독이 어떠한 원인으로 잘 생기는가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그리고 캠필로박터제주니 이렇게 5가지가 주요한 원인 병원체입니다. 그중에서도 노로바이러스와 살모넬라 감염이 제일 많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생긴 장염에는 항생제를 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또 살모넬라 감염일 때도 항생제는 증상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균 기간을 늘리고 재발률도 높인다고 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때문에 장염이 생긴 경우에 항생제를 쓰게 되면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항생제 사용 여부는 의사에게 반드시 상담하셔야 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6. 지사제 사용 유무
지사제는 신중하게 써야 됩니다. 설사를 하는 건 병원체가 장의 상피 세포를 손상시키는 바람에 수분과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야 할 세균 독소와 바이러스를 내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나가지 못하고 지사제로 틀어막고 못 나가게 하면, 나쁜 걸 배 속에 간직하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장염에는 지사제를 쓰면 안 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7. 손상된 장 빨리 회복하는 법
손상된 장이 빨리 회복되는데 좋은 음식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죽
생마 80g 정도를 잘게 다져, 흰 죽을 끓일 때 마를 같이 갈아 넣고 끓여줍니다. 그러면 설사가 오래가지 않게 해 줍니다.
2. 볶은 율무차
볶은 율무차도 좋습니다. 율무를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볶은 다음에 분쇄기로 좀 갈아줍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서 차로 드시면 손상된 장 상피 세포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이중탕
한의원에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 중에 '이중탕'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인삼, 백출, 건강, 감초 이 네 가지 약재로 된 처방입니다. 이게 보통은 만성 설사에 쓰는 약이지만, 급성 설사에도 아주 잘 듣는 약이라고 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8. 노로바이러스 걸렸을 때 외출
노로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가능하면 집에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근무하는 분이라면 출근하시면 안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코로나처럼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은 엄청난 전파자가 됩니다. 이러한 감염자가 씻지 않은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고 다니고 또 공중화장실에 가고, 이렇게 행동하게 되면 노로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니는 겁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손을 꼭 잘 씻어주셔야 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9. 노로바이러스 걸렸을 때 설사하고 토했을 때
노로바이러스는 토사물을 잘 처리해야 됩니다. 바이러스 덩어리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집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전염될 수 있습니다. 처리할 때는 '차아염소산'이 들어있는 염소의 소독제를 쓰셔야 됩니다. '유한락스 레귤러' 제품이 그러한 제품입니다. 일단 비닐장갑을 끼고 종이 타월로 토사물을 치워주시고, 락스 물을 희석해서 준비합니다. 유한락스 레귤러 제품의 농도는 45%(45,000ppm)입니다. 이걸 10배 해석해서 스프레이 통에 담은 후 구토물이 튀었던 곳 또 변기에다가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려서 적시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음에 종이 타월로 깨끗이 닦아내시면 됩니다.
또한 토사물뿐만 아니라 입었던 옷도 잘 세탁해야 됩니다. 장갑 낀 손으로 옷을 집어서 세탁기에 가져가야 됩니다. 세탁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물로 빨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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